'PK출마' 김두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다"

남궁소정 / 2020-01-24 14:51:02
"김포시민께 정말 죄송…김포 잊지 않을 것"
"시대의 요구·정치인 소명 외면하기 어려워"
"무거운 짐 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숙명"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4일 4·15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 출마를 결심한 데 대해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기게 되었다는 죄송하고도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시대의 요구를 끝끝내 외면하기는 어려웠다"며 "가장 어려울 때 저를 품어준 김포였기에 거절해 보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분이 왜 험지로 가느냐 말리셨다"며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냉혹한 현실과 고난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저의 숙명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언제나 김포를 잊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대로 반드시 함께 승리해 다시 찾아 인사 올리겠다"고 말을 맺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와 부산·경남(PK) 지역으로부터 경남 출마를 요청받고 고사했지만,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 경남 양산을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김 의원은 고향인 경남 남해에서 이장을 거쳐 남해군수를 지낸 후 2010년 3수 끝에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경선에 나서기 위해 지사직을 사퇴했다. 2014년에는 경기 김포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하고, 2016년 김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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