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0.5%…14주 만에 '골든크로스'

장기현 / 2019-12-04 13:24:55
국정운영 평가 "긍정" 50% vs "부정" 46%
정당지지도 민주 41%, 한국 28%, 정의 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를 넘어서면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추월하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14주 만에 부정적 평가를 앞섰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에 참석한 문 대통령. [뉴시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5%(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기준, 직전 조사인 11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긍정 46.6%, 부정 50.5%)를 뒤집은 것으로 8월 3주차(긍정 48.6%, 부정 48.2%) 이후 14주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특히 과반을 넘어선 긍정 평가는 7월 1주차(51.1%) 이후 20주 만이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46.2%(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1%)였고, '잘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3.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4.3%로, 오차범위(±3.1%p) 내에 머물렀다.

응답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긍정 68.7%, 부정 29.6%), 대전·세종·충청(긍정 58.5%, 부정 36.1%), 경기·인천(긍정 54.7%, 부정 43.4%), 강원·제주(긍정 49.3%, 부정 46.4%)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부(긍정 31.8%, 부정 63.6%), 부산·울산·경남(긍정 41.2%, 부정 54.9%), 서울(긍정 47.2%, 부정 49.1%)에서는 부정 평가가 앞섰다.

연령별 지지율은 40대에서 63.0%(부정 35.8%)로 긍정 평가가 가장 우세했고, 30대가 58.1%(38.6%), 20대가 55.1%(42.6%)로 뒤를 이었다. 50대(긍정 42.7%, 부정 52.8%)와 60세 이상(긍정 39.6%, 부정 55.75)에서는 부정 평가가 앞섰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7%(부정 6.1%), 정의당 지지층의 71.7%(부정 2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게서는 부정 평가가 90.2%(긍정 6.5%)로 높게 나타났다.

▲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2%,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7.9%로 나타났다. 사진은 각각 지난 2일과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로의 당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민주당과 한국당. [문재원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2%, 자유한국당 27.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6.1%, 정의당 7.0%, 바른미래당 4.0%, 우리공화당 1.4%, 민주평화당 0.3%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1.2%로 직전 조사 결과(11월 3주차)와 비교해 0.1%p 상승했고, 한국당 지지율은 34.5%에서 27.9%로 6.6%p 하락했다.

조원씨앤아이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한국당의 국회 본회의 상정법안 199개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 이후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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