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영남 중진 만나 보수통합· 패트 대책 등 논의

남궁소정 / 2019-11-14 17:18:27
김무성의 "영남 중진 용퇴" 건의에 黃은 언급 없어
'중진 용퇴론' 질문에 "총선기획단서 열심히 논의할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영남권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보수통합 방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대책 등을 두루 논의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영남권 중진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중진 오찬 자리에서 보수통합과 관련 "통합은 해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 참석한 유기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보수 통합을) 먼저 설명을 했다"며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측)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만 이야기한 게 아니라, 더 큰 틀에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재선)은 "통합에 대체적으로 다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진들은 보수통합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황 대표의 발언을 주로 경청했다.

다만, 오찬 말미에는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이 "중진들은 애국하는 마음으로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다소 긴장감이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오찬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대응 전략도 논의됐다.

황 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잘 추스려보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좋은지, 그런 건설적인 얘기를 했다"면서 "공천이나 보수통합은 원론적인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영남권 중진 용퇴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아마 총선기획단에서 열심히 논의할 것"이라며 "소통하면서 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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