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아들로서 애틋한 소회도 "못가시던 고향도 가시고, 6남매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어머님께선 평소 신앙대로, 또 원하시던 대로 많은 분들의 기도 안에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게 됐다"며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대국민 메시지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장례미사를 마친 후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서 거행된 안장식에서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안장식에서 "(어머님께서)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다"면서 "이제 아버지도 다시 만나시고, 못 가시던 고향에도 다시 가시고, 외할아버님 외할머님도 만나시고, 6남매 형제자매들도 다시 만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실향민 아들로서의 애틋한 소회를 밝혔다.
안장식이 거행된 하늘공원은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 부친이 안장된 곳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장례미사 이후 모든 일정은 가족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문대통령의 대국민 감사 메시지 전문
어머님께선 평소 신앙대로, 또 원하시던 대로 많은 분들의 기도 안에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습니다.
이제 아버지도 다시 만나시고, 못가시던 고향에도 다시 가시고, 외할아버님 외할머님도 만나시고, 6남매 형제자매들도 다시 만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셔서 조문을 하신 분도 계시고,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조의를 보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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