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5.3%, 한국 34.4%…文정부 출범 후 최소 격차
바른미래6.3%, 정의5.6%, 평화1.7%, 무당층 13.6%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두 당의 격차가 현 정부 들어 최소 범위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8일, 10~11일 전국 유권자 2502명을 상대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4%로 전주보다 3.0%p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지난주 52.3%에서 3.8% 오른 56.1%로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14.7%p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5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은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진보층이 이완하고 있는 조짐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p 하락해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2주 연속 80%선을 상회했다.
특히 중도층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9.7%에서 33.5%p로 지난주보다 6.2%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6.7%에서 64.1%로 7.4%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인 1%p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0%p 내린 35.5%로 나타난 반면, 한국당은 1.2%p 오른 34.4%를 기록했다.
이로써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0.9%p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올해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5월 2주차(34.3%)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일간집계로 보면 금요일이었던 지난 11일 민주당이 33.0%, 한국당이 34.7%로 나타나 문재인 집권 후 처음으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섰다.
또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중도층 지지율 격차는 5.3%p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3%를, 정의당은 0.7%p 오른 5.6%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1.7%로 0.5%p 상승했고, 공화당은 0.4%p 상승한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p 오른 1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응답률은 5.3%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