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가기간 전력망 지정 '환영'…에너지 자립시대 앞당긴다"

강성명 기자 / 2025-10-01 23:34:4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의 핵심 전력망 설비가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로 지정된 것을 두고 "온 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전남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과 산업 도약의 길이 열렸다"고 환영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후 김민석 국무총리(위원장)를 비롯한 관계 장관, 지자체, 위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 지사는 1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전력망 확충위원회'에 참석해 "HVDC 등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을 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며 "새 정부 들어 3개월 만에 신속히 추진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전남지역 송변전 계획 설비가 대거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지정됐다. 신해남~신장성 96km, 신해남~신강진 27km 등 총 123km 송전선로와 서해안 HVDC(고압직류선) 등 345kV 이상 핵심 송변전 설비가 포함됐다.

 

김 지사는 "이번 결정은 전력망 특별법 시행 불과 5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재생에너지 대동맥인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며 "전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산업단지와 주민이 직접 쓰는 자립 체계를 통해 더 저렴한 전기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이 선도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연간 1조 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투자 확대 △허수사업자(알박기) 상시 점검 △기설 송전선로 교체 시 송전 용량 증대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요 산업거점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햇빛소득마을,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정부 주도 사회적 합의 기구 △전력 다소비 첨단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전기요금 대폭 할인 등을 건의했다.

 

이번 지정으로 전남은 전력망 구축 소요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9년으로 4년 단축하게 됐으며, 인허가 특례·환경영향평가 개선·예타 면제 등의 지원도 받게 됐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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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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