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심이 끓기 전 99도...국민은 반드시 승리한다"

김영석 기자 / 2024-06-11 00:43:41
6·10 항쟁 37돌 맞아 페이스북에 웹툰 작가 최규석의 '100℃' 올려

김동연 경기지사가 6·10 민주 항쟁 37돌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87년 6월 항쟁 당시처럼 민심이 폭풍전야라는 의미심장한 화두의 글과 웹툰을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최규석의 웹툰 '100℃' 일부.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웹툰 작가 최규석의 6·10 민주 항쟁을 다룬 '100℃'의 일부 장면과 "사람도 100℃가 되면 분명히 끓어.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네"라는 웹툰 속 대화를 발췌해 글로 옮겼다.

 

이 대화는 자신에게 회의감을 느끼는 웹툰 속 주인공 대학생이 민주화 운동으로 수감된 은사를 찾아 나눈 대화의 일부다.

 

이 대학생은 은사에게 "조직이 깨지고 사람들이 잡혀가고 죽어갈 때도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 여겼다"며 그런데 이젠 모르겠다. 정말 이길 수 있는건지, 끝이 있긴 있는 건지"라고 회의감을 토로한다.

 

이에 은사는 "물을 백도씨가 되면 끓는다네. 하지만 사람의 온도는 잴 수가 없어. 그래서 안 끓는거야 하며 포기를 한다"면서 "하지만 사람도 백도씨가 되면 분명이 끓어.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학생을 격려한다.

 

그러면서 은사는 "나라고 왜 흔들리지 않았겠나. 다만 그럴 때마다 지금은 99도다. 그렇게 믿는다"며 " 99도에서 그만두면 너무 아깝잖아"하고 자신의 속내를 학생에게 전한다.

 

김 지사는 이 대화 중 일부를 발췌한 뒤 마지막으로 "뜨겁게 끓어올랐던 37년 전 오늘을 기억한다"면서 "국민은 마침내 승리한다"고 글을 맺었다.

 

웹툰 100℃는 단행본으로,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란 학생이 대학에서 친구들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접한 뒤 온 가족과 함께 6·10 민주 항쟁에 뛰어 든다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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