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매몰 60대 시신 수습…4번째 사망자

최재호 기자 / 2025-11-11 23:36:26
아직 3명 매몰…'2개 타워' 발파 해체 이후 구조작업 속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6일째인 11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매몰자 7명 중 4번째 사망자다.

 

▲ 구조대원들이 11일 밤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구조물 사이로 시신을 운구하고 있는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이날 밤 10시 14분께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60대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추가 붕괴 위험 탓에 이날 4·6호기를 발파한 이후 수색 작업을 재개한 지 6시간 30여분 만이다. 수습된 매몰자는 5호기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에서 4m가량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정오께 보일러 타워 4·6호기 보일러 타워를 발파를 통해 해체됐다. 이어 오후 3시 40분께부터 전국에서 소집한 9개 구조대 70여 명을 투입, 빔 절단기를 이용해 철근을 잘라가면서 공간을 확보한 끝에 이 매몰자를 수습했다.

 

▲ 구조대원들이 11일 매몰자 시신을 밖으로 운구한 뒤 거수 경례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이에 따라 6일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아직도 잔해에는 3명(위치 확인 1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이 매몰돼 있다.

 

구조대가 야간 수색 작업에 들어간 상태여서, 위치가 확인된 1명의 시신도 곧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조대원의 안전을 위해 전문 안전관리 인력 투입을 통해 구조 공간의 안전성 평가를 거친 뒤 단계적으로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어서, 실종자 수색 작업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5호기)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붕괴된 구조물 잔해에 매몰됐다. 사고 직후 구조된 2명 가운데 60대 근로자는 중상을 입었으나, 40대 작업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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