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2024년 12월 규제에서 풀린 하얀 도화지 같은 곳"
용인에 광교신도시 내 광교호수공원의 2배가 넘는 480㏊ 넓이의 국내 최대 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 ▲ 용인시 이동저수지 전경. [용인시 제공] |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이동저수지 수변공간과 앞으로 만들게 될 송전천 산책로 등을 연결해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어비리 일대 483만 6261㎡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2035 용인시 공원녹지기본계획'과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에 담아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다.
10만㎡ 이상 대규모 도시공원을 조성하려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도시계획시설(공원) 지정에 앞서 공원녹지기본계획과 도시기본계획에 필요한 내용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동저수지는 수도권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수면 면적만 269만 7762㎡(약 82만 평)에 달하고, 호수 주변 육상 부분 면적도 213만 8499㎡(약 65만 평)이나 된다.
호수와 육상 부분을 합한 면적은 기존의 국내 최대 호수공원으로 꼽히는 광교호수공원 면적(202만 5000㎡)의 약 2.4배나 된다.
시는 이동저수지 하단 수상 구간에는 수상스포츠를 즐기거나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스포츠·레저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육상에는 복합문화센터와 다목적 체육시설, 온실정원, 호수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과 시민의 힐링에 도움이 될 체류형 숲속 휴게시설, 수목원, 야영장 등을 갖춘 휴양마당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배후공원 역할을 할 이동호수공원을 주변의 송전천·진위천 산책로 등과 연결해 초대형 수변공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이동읍 신도시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이동읍 묵리에 있는 용덕저수지에서 이동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용덕사천과 송전천의 수변공간을 이동호수공원까지 연결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위상에 걸맞는 수변공원을 조성하다는 구상이다.
이동저수지 둘레는 13km가 넘는다. 여기에 송전천과 용덕사천 산책로 8.5km를 합하면 시민들의 산책로는 물론이고 자전거길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용인 랜드마크 공원으로 기획 중인 이동호수공원을 단순히 시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을 넘다.
이상일 시장은 "이동저수지 일대는 1979년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묶였다가 45년 만인 2024년 12월 규제에서 풀려 그야말로 하얀 도화지 같은 곳"이라며 "지역이 넓고 지형도 완만해 상상력을 잘 발휘하면 시민에게 매우 유익한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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