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등 만나 협상 결과 논의 예정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마무리짓고 복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34분께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 해군수송기에 비건 대표가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본국에 대한 보고 및 평가 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9일께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金杉 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과 만나 이번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방한한 비건 특별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당시 북한에서 돌아오는 시점을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은 채 평양으로 떠났다.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스페인 대사와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을 위한 끝장협상을 벌였을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이다.
비건 대표가 어떤 결과물을 들고 귀환할지는 미지수다.
북미는 작년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설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해 합의했지만 추상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결국 북미가 2차 정상회담에서 원칙적 수준을 넘어 비핵화 실천에 합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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