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폭죽쇼'와 '뮤지컬' 눈길…20일 개최

강성명 기자 / 2023-10-10 20:57:47
54대 조운선 재현 '선상퍼레이드·불꽃쇼' 꼭 봐야할 콘텐츠
고려 건국 왕건과 장화왕후 사랑 그린 '뮤지컬' 선보여

전남 나주에서 오는 20일~29일까지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개최된다.

 

▲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개막식 불꽃쇼 홍보 포스터 [나주시 제공]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 이라는 부제로 영산강 둔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또 남도의 젖줄이자 격변하는 역사 현장에 위치한 나주가 시대별 가장 번영했던 장면을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또 10일 동안 매일 예술의 전당에서나 볼법한 축제 10대 핵심 콘텐츠를 선정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시는 이 가운데 축제의 서막인 전야제, 개막식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축제 전야제를, 21일 개막식을 통해 이전에는 없던 10일간의 영산강 축제 대장정을 알릴 계획이다.

 

먼저 전야제는 20일 오후 5시부터 전 세계인의 한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K-POP’ 댄스 축하공연 ‘THE NEW’(제목)로 시작된다.

 

공연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남·여 춤꾼들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맨 파이터’, ‘스트릿 걸스 파이터’ 출연자·팀들이 대거 출연한다.

 

미스몰리, 무빙업, 제이락, 넉스, 두락, 솜 등 유명 댄서(팀)들을 비롯해 모두 20팀이 출격해 4시간 동안 댄스배틀, 쇼케이스, 축하공연 등으로 영산강 수변 무대 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1일 오후 5시부터는 축제 공식 개막식과 퍼포먼스, 뮤지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개막 퍼포먼스는 54척의 조운선 선상 퍼레이드와 불꽃쇼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 최대 볼거리로 꼽히는 개막 퍼포먼스는 한강 이남 가장 큰 내륙 포구였던 영산포에 54척의 조운선이 정박해있다는 기록에서 착안했다.

 

영산포에는 고려시대 때 개경, 조선시대엔 한양으로 전라도 각 지역에서 거둔 세곡을 실어 나르던 조운선이 정박해있었다.

 

‘나주 광흥창’에 소속된 조운선은 53~54척으로 1년에 3번, 3만석 이상의 세곡과 특산물을 실어 날랐다. 영산포는 물류의 중심지였고 영산강은 살아있는 강이자 바다로서 나주의 번영을 이끌었다.

 

퍼포먼스에서는 54대의 조운선이 개경, 한양의 특산물을 가득 싣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영산강을 가로질러 도착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조운선이 들어오는 영산강에는 역대급으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남정숙 축제 총감독은 개막 퍼포먼스에 대해 “나주의 가장 영화로웠던 시대를 상징하는 선상 퍼레이드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어머니의 강, 영산강의 품으로 만선의 기쁨을 안고 귀환한다”며 “54척의 선박은 고려, 조선시대처럼 영산포에서 나주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영산강을 가로질러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선상 퍼레이드, 불꽃쇼 이후에는 뮤지컬 ‘왕건과 장화왕후’(제목)이 연이어 진행된다. 왕건과 장화왕후는 나주에서 전해지는 왕건과 버들낭자 오도영(극중 이름)에 얽힌 고려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뮤지컬이다.

 

▲ 20일 전야제(왼쪽)와 21일 개막식 뮤지컬 공연 포스터 [나주시 제공]

 

뮤지컬에서는 나주 지방세력가인 오다련의 딸이자 슬기롭고 진취적인 낭자 오도영이 사랑을 쟁취하고 왕건과의 인연을 통해 고려를 건국하는 과정을 영산강변에서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남정숙 감독은 “축제의 킬러 컨텐츠 중 킬러컨텐츠는 영산강이 있어 가능한 54척의 선상퍼레이드와 불꽃쇼, 그리고 고려 건국 역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왕건과 장화왕후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기간 10일 동안 예술의 전당에서도 보기 어려운 퀄리티 높은 예술공연,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라며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는 그동안에 볼 수 없었던 역사문화축제이자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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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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