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7~19일 도장 3일 간 경기도청장 진행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참으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 |
| ▲ 추미애 경기지사가 17일 부천 공장화재 진압과정에서 숨진 고 김진석 소방위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추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어떤 말씀으로도 위로가 되기 어렵겠지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을 가볍게 여기려는 뜻은 아니었으나, 해당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오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이 도 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취지로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며 공식 고개를 숙였다.
조문을 마친 추 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고인께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원래는 퇴근 예정이었는데 화재 발생 소식을 듣고 즉각 출동했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인명을 구하기 위해서 화재 현장에 달려가신 소방관님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정감사장에서 경기도 재정 전반에 대한 재정 비상 선언에 대해서 과연 비상이라고 할 수 있냐는 추궁과 질문이 이어졌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이후에도 경기도의 경우에는 관련 인건비가 1조 1000억 정도 되는데 정부 지원은 800억 밖에 안 된다. 이런 구조적인 재정 문제를 말씀드리다가 나온 표현 상의 실수였다. 소방관 폄훼 의도가 절대 없었다"고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했다.
유족과 부상 소방관에 대한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청장으로 진행해서 고인의 희생에 걸맞은 도 차원의 대우를 하겠다. 유족과 부상 소방관들에 대한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여 명 규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도장(도장)으로 장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인의 발인제는 19일 오전 8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부천시 원미구 부천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고 김진석 소방위는 전날 오전 8시 38분 쯤 부천의 한 금속사출 인쇄공장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17일 오전 0시 55분 쯤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사고로 김 소방위를 포함해 소방관과 공장 관계자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