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643억 들여 '밀양 제2공장' 건설…2025년 5월 준공

손임규 기자 / 2023-09-20 21:05:18
밀양 제1공장 가동한 지 1여년 만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경남 밀양시는 2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삼양식품㈜와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 박일호 밀양시장이 20일 경남도청에서 삼양식품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이날 협약식은 ㈜앨앤에프-하동군, HSR㈜-함안군의 투자 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박일호 밀양시장, 하승철 하동군수,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제1공장을 지은 지 1여 년만에 추가로 1643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게 된다. 

 

삼양식품의 밀양 제2공장 투자결정은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의 입지적인 장점이 증명된 것으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제2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부산·대구·울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철도, 고속도로, 공항, 신항만 등 광역 교통 요충지 밀양이 가진 최적의 교통 접근성이 삼양식품의 밀양 제2공장 추진에 결정적 판단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가 실무자뿐만 아니라 박일호 시장까지 전면에 나서 실제 공장가동을 위해 다각도로 실무협의를 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결과, 삼양식품의 밀양 제1~2공장 설립으로 이어졌다.

 

밀양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한 지난해 삼양식품의 연매출은 2013년 3027억원에서 9090억원으로 10년 만에 세배가 커졌다. 올 상반기 매출은 5309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밀양 제2공장은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갖춰 밀양 제1공장의 생산량을 합하면 연간 12억 개 이상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공장 건립으로 밀양공장이 삼양식품의 최대 라면 생산규모가 되면서, 밀양시가 삼양식품의 수출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투자로 150여 명의 신규고용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삼양식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수출에 지리적 이점이 많은 밀양에 제2공장을 짓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K-푸드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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