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역명 '시민 손으로'…1만3779명 참여

강성명 기자 / 2026-03-19 17:34:35
6월 최종 '역명' 확정·고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역명에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8개 정거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명 의견조사가 시민 1만3779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시청 기자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8개 정거장 역명 제정 시민 의견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시민참여플랫폼 '광주온(ON)'과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됐다. 

 

온라인에는 1만1293명, 오프라인에는 2486명이 참여해 도시철도 개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민정책참여단의 온라인 참여율은 25.5%로, 올해 평균 참여율 15%를 크게 웃돌며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기대감이 수치로 확인됐다.

 

설문 결과 시민들은 지역의 상징성과 인지도를 고려한 역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정거장 가운데 201정거장은 '시청역'이 58% 지지를 얻었고, 207정거장 '월드컵경기장역'과 215정거장 '조선대역'은 각각 86%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218정거장 '광주교대역'(72%), 219정거장 '광주역'(73%) 등도 선택을 받았다.

 

반면 일부 정거장은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앞으로 심의 과정에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38정거장은 '유덕역'(40%)과 '버들마을역'(39%)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202정거장은 '치평역'(37%)과 '상무지구역'(32%), 208정거장은 '풍암호수공원역'(50%)과 '풍암역'(42%)이 접전을 보였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부터 두달 동안 자치구와 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국립국어원에 로마자, 한자 표기 자문을 의뢰한 뒤 오는 6월 최종 역명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여자 1만3779명이라는 숫자가 도시철도 개통을 기다리는 시민의 마음이라 생각하고, 보내주신 의견을 잘 반영해 역명을 결정하겠다"며 "광주와 전남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중요한 지역 현안이 차질 없이 굴러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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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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