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행정 공정성 심각하게 훼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는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무원 부당 동원 선거운동 신고센터' 운영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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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공무원노조 경북지역본부가 11일 포항시청에서 6·3 지방선거 '공무원 부당 동원 선거운동 신고센터' 운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영태 기자] |
이날 기자회견에서 류동열 전국공무원노조 경북본부장은 "지방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공무원이 선거에 동원되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며 "과거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치단체장과 간부공무원이 업무를 빙자해 공무원을 선거에 활용하고 자료제출과 홍보, 행사 동행과 일정 지원 등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에 동원한 사례들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 본부장은 "선거캠프의 보조 인력처럼 활용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과 행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김무윤 포항시 지부장도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전국공무원노조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무원 부당 동원 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것을 선언한다"며 "자치단체장과 간부공무원이 업무를 빙자해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하는 행위와 이에 불응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암시하거나 가하는 모든 사례를 감시하고 제보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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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공무원노조 경북지역본부가 11일 6·3 지방선거 '공무원 부당 동원 선거운동 신고센터' 운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영태 기자] |
김 지부장은 "신고센터는 공무원 동원 선거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될 것"이라며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 부정부패의 감시자로서 선거 과정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윤 지부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현장의 공무원이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무원노조는 끝까지 감시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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