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1명 검거 - 카자흐 경찰

김광호 / 2018-07-20 17:06:24
24살 男, 20일 경찰에 검거된 후 범행 자백
다른 1명은 신원 파악하고 추적 중
▲ 20일 카자흐스탄 경찰에 체포된 한국계 피겨선수 데니스 텐의 살해 용의자 누랄리 키야소프(24). [카즈인폼 캡쳐]

 

한국계 피겨선수이자 '의병장'의 후손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25)을 한낮에 흉기로 살해한 용의자 2명 중 1명이 붙잡혔다.

카자흐 경찰은 20일(현지시간) 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누랄리 키야소프(24)를 체포했다고 AFP통신과 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한 가운데, 키야소프는 변호사 앞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고 현지 매체인 카즈인폼이 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경찰은 다른 1명의 용의자 신원도 밝혀내고 추적하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딴 텐은 전날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용의자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유명한 스포츠 스타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카자흐 전역은 물론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한국에서도 데니스 텐이 대한제국 항일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지면서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한 피겨 스타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카자흐인들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칼무한벳 카시모프 내무장관의 사임마저 요구하고 나섰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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