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섬·바다·우주 달린다…고흥군 자전거 여행 공모 '1위'

강성명 기자 / 2025-04-23 17:04:20

전남 고흥군이 문화체육관광부 '2025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 고흥 거금대교 [고흥군 제공]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체류형 자전거 여행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상품 운영에 나선다.

 

고흥군이 제안한 '블루마린&스타로드 자전거 투어'는 자전거 여행지로서는 유일한 섬, 해양, 우주라는 이색 테마를 결합한 콘텐츠다.

 

'블루마린 코스'는 거금도, 연홍도, 쑥섬을 따라 달리는 해양 풍광 중심의 코스로, 다도해의 절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스타로드 코스'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 팔영산과 나로우주센터까지 이어지며, 우주과학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스토리를 제공한다.

 

현장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라이딩 자체의 매력도 크지만, 고흥만의 우주·섬 자원과의 결합이 매우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다"고 호평했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여행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체류형 체험'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KTX 자전거 전용열차를 통한 수도권 연계, 자전거 동호회 대상 '챌린지 투어', 로컬푸드 체험 코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행자 만족도를 높인다.

 

여행객 유입에 따른 소비 확산을 겨냥해 지역 음식점, 특산물 매장, 숙박업소 등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은 고흥의 자연환경과 관광 자원을 연결해 고흥만의 특별한 여행상품을 전국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며 "고흥에서만 가능한 테마형 콘텐츠로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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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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