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SBS TV토론회 총력전…승기 잡고 본선행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에 참여한 김동연·추미애·한준호 등 각 후보들이 1차 MBC TV토론회에서 서로 우세한 토론을 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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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 후보 MBC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주도권 질문을 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 민주 화면 캡처] |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이 여세를 몰아 다음 달 1일 열리는 SBS TV 2차 합동토론회에서 승기를 잡고 본선행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일 열린 MBC 합동토론회에서는 자족용지 기업 유치 방안, 공공임대주택, 용인 반도체 전력 확보 등 경기도 현안을 놓고 각 후보들이 난타전을 벌였다.
김동연 후보는 추미애 후보가 공약한 AI 관련 등 상당수 사업이 이미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용인 반도체 전력 확보 방안으로 내놓은 호남 KTX 송전망 활용 방안도 시급한 반도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사업이라고 몰아세웠다.
또 추미애 후보에게 "여의도 큰 정치 하실 분이 왜 경기도지사에 나오게 됐냐"며 의구심을 제기하며, "경기도지사는 '정치 리더십이 아니라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후보는 한준호 후보가 내놓은 GTX-ABC와 연계한 'GTX-링' 보다 현재 사업 착공 조차 못하고 있는 BC노선의 우선 추진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김동연 후보가 내놓은 임대주택 80만 호 공약도 중앙에서 한 일을 공치사 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준호 후보는 하남 교산지구 자족 용지 규모가 얼만 인지, 기업 유치를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지 등을 추미애 후보에게 꼬치 꼬치 캐 물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에 대한 주도권 토론을 통해 공업 물량을 풀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답변을 이끌어내며 자신이 주장한 특별법 등을 통한 기업 유치 해법을 강조했다.
이같이 세 후보들이 각 현안에 대한 주도권 토론을 통해 압도했다고 평가하고, 다음 달 1일 오후 5시 20분 부터 90분 간 SBS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TV토론회에 총력을 쏟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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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한준호 후보에게 주도권 질문을 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 민주 방송 캡처] |
2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역전 및 승리의 분수령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연 후보 측은 30일 TV토론에서 김 후보가 디테일에서 압도했고, 스케일에서 다른 후보와 비교되지 않았으며, 스타일에서도 많은 차별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왜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인지 토론을 통해 보여줬다"며 "2차 TV토론회도 양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 캠프는 MBC TV토론회가 추 후보의 경기도 운영 방향과 철학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도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지, 그리고 실현 가능한 정책이 무엇인지 도민들에게 잘 전달된 자리였다는 것이다.
추 캠프는 1일 TV토론회도 그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준호 후보 캠프는 MBC TV토론회 뒤 검색어 순위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이어 '국회의원 한준호'가 2위에 올랐다며 반색하고 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검색어 순위를 볼 때, 이제 선거 국면에서 (유권자들이) 한준호 후보를 보기 시작했다"며 "4월 1일 TV토론회를 거치게 되면 분명히 결선에 올라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같이 각 후보들이 TV토론 1차전을 긍정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2차전인 SBS TV토론회에서 어떤 비장의 무기를 들고 나올 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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