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산·강·바다 잇는 '워커블시티' 조성…300㎞ 걷기길 구축

강성명 기자 / 2026-03-11 16:11:39
9개 읍·면 연결 보행 네트워크 구축…'무안 오감 삼백리 길' 조성
테마형 걷기 코스 41개 노선 마련…관광·걷기 프로그램 연계

전남 무안군이 산과 강, 바다를 잇는 대규모 걷기길 조성에 나선다. 

 

▲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이미지 [무안군 제공]

 

무안군은 지난 9일 김산 군수와 간부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계획과 기본·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걷기 중심 도시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무안의 이야기를 따라 한 바퀴로 연결되는 워커블 구경길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걷기 중심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연결해 군 전역을 하나의 보행 네트워크로 묶는 '워커블시티' 조성 계획으로, 9개 읍·면을 아우르는 300㎞가 넘는 걷기 코스 구축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광역 보행 코스로는 '무안 오감 삼백리 길' 조성 계획이 마련됐다.

 

이 길은 무안 종단 산악길, 홀통해안 둘레길, 강·산·해 연결길 등 5개 노선, 130㎞ 규모로 계획됐다.

 

이 가운데 영산강과 승달산, 톱머리를 연결하는 강·산·해 연결길 22㎞와 승달산 종단길 28㎞ 등 자연경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보행 코스도 포함됐다.

 

읍·면별 특색을 반영한 테마형 걷기 코스도 마련된다. 

 

무안 행복거리, 청계 누리길, 해제 바다경관길 등 41개 노선 341.8㎞ 규모의 걷기 노선을 구축해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결하는 순환형 보행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황토웰니스파크, 남산 풍경누리길, 대죽도 야간경관 특화, 월선 아트 워커블 빌리지, 노을길 감성로드 등 9개 명소를 보행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워커블시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검토됐다.

 

걷기 프로그램 운영과 포토 스팟 조성, 스탬프 포인트 운영, 워커블 택배 연계 서비스, 관광 자원과 연계 방안 등이 함께 제시됐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걷기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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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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