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故 김홍일 빈소 병원에 입원

김혜란 / 2019-04-21 16:15:44
박지원 의원 "위독한 건 아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희호 여사가 위독하다는 언론 보도에 "이 여사께서 1개월 전 입원해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 박지원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희호 여사께서 1개월 전 입원해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이 여사의 위독설에 대해 해명했다.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께 병실을 찾아 '박지원입니다. 박 실장이요' 했더니 이 여사께서 주무시다가 눈을 뜨고 '왔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여사께서 올해 만 97세 고령이고 약 1개월 전 입원했기에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다고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병명과 치료 상태 등은 제가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 여사의 '건강 악화설' 등이 떠돌자 박 의원에게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이미 조문을 마쳤던 박 의원이 오후 3시께 다시 빈소를 찾아 기자들에게 이 여사의 상태를 전했다.

또 이 여사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이란 보도에 대해 "저도 의사소통을 했고, 옆에 있는 다른 분들과도 했다. 지금은 괜찮으시다"면서 "고령에 병환 중이라 다 좋다고는 말씀 못 드린다"고 말했다.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해 8월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박 의원은 "이 여사님에게는 솔직히 김 전 의원이 작고했다는 보고를 드리지 않기로 했다"며 "연로하신 분에게 누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는 안 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관습"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여사는 장남인 김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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