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도권에 이은 새로운 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광주 반도체 팹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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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반도체팹 조성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6.10.09 [뉴시스] |
최 회장은 9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군공항 부지를 찾아 "상황이 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빠른 속도로 (반도체) 수요가 늘기 때문에 그걸 쫓아가는 공급 속도를 더 빨리 당겨야 한다"며 "착공 시점은 답을 못하지만 최대한 빨리 간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성토 이런 건설 공사를 할 수 있으면 빠른 속도로 먼저 하겠다"며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들어가 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이 늦어지더라도 공사를 먼저 시작할 수 있다면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에 들어설 반도체 팹의 규모는 현재 용인 클러스터의 3분의 2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다.
광주 투자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AI 반도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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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부지를 살펴본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09 [뉴시스] |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 전체 팹 완공 계획을 12년 앞당겼는데도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며 "현재로선 또 다른 부지 조성이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병행을 해서라도 지어야만 할 사정이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 회장의 이번 공사 현장 방문은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공식화된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군공항 부지를 살펴보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산단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팹 건설을 맡는 SK에코플랜트 임원진은 앞서 10여 차례 방문을 통해 전남광주통합시와 부지·전력·용수 확보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은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 826만㎡(250만 평)에 조성되며, 오는 2030년 6월 첫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76.3%로 나타났다.
이번 3분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훈풍에 힘입어 8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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