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별 자금조달비용 차이로 금리 달라"
지난 5월 말 기준 9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여신금융협회 집계)은 42조6571억 원이다. 전달보다 1566억 원 늘었다.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를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가 적용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카드론이 증가세인 가운데 카드사별 카드론 금리가 꽤 큰 차이를 보여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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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카드 대출 관련 광고물. [뉴시스] |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 중 롯데카드가 카드론 평균 금리 15.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카드 14.77%, 우리카드 14.63%, 신한카드 14.60%, 하나카드 14.23%, KB국민카드 14.09%, 삼성카드 13.63% 순으로 나타났다. NH농협카드와 BC카드는 각각 13.41%로 제일 낮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의 자금조달비용에 따른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달비용 부담이 큰 카드사일수록 카드론 금리도 높게 책정되는 구조"라면서 "차주들은 카드사별 금리를 신중히 살펴본 후 대출을 신청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권했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저신용자 대상 평균 금리는 우리카드가 18.53%로 가장 높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지난달 신용점수 500점 이하 고객에게도 카드론을 실행한 유일한 카드사였다"며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점이 평균 금리를 끌어올린 듯하다"고 진단했다.
카드론 제공 여부는 각 카드사의 내부 심사 기준과 정책에 따라 상이하다. 일부 카드사는 매월 내부 정책에 따라 신용 점수가 낮은 차주에 대한 대출 허용 여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외 카드사들의 저신용자 대상 평균 금리는 현대카드 18.46%, 롯데카드 18.41%, 비씨카드 17.57%, 삼성카드 17.29%, 신한카드 17.02%, KB국민카드 16.94%, 하나·NH농협카드 16.09%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도입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무작정 돈을 빌리기보다 다양하게 알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카드사별 평균 금리보다 나에게 적용되는 금리가 중요하므로 여러 카드사를 비교해보고 대출을 신청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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