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보수 후보 몰아간 안민석 후보 즉각 사과하라"

진현권 기자 / 2026-04-09 15:55:57
"제가 여론조사 1위 기록한 전체 결과 숨긴 채 특정 성향 후보 전락 시켜"
이번주까지 납득 조치 없으면 이후 벌어지는 모든 사태 책임 당사자가 져야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안민석 예비후보가 홍보물을 통해 자신을 보수층의 지지만 받는 후보처럼 몰아갔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민석 후보가 자신을 보수 후보로 몰아갔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유 예비후보는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 단순한 홍보물(웹자보)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사실 일부만 떼어내고 상대에게 특정한 정치적 낙인을 씌우려는 저급한 왜곡 행위이다. 제가 1위를 기록한 전체 결과는 숨긴 채 저를 특정 성향 후보로 전락시켰다"면서 "이런 철 지난 색깔론을 다른 곳도 아닌 21세기 대한민국 교육감 선거에서 봐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사실과도 다르다. 제가 이 조사에서 전체 1위를 했다. 진보층 지지율도 저와 안 예비후보 간 차이가 거의 없다. 중도층에서는 제가 앞선다. 진보와 중도를 합치면 선두권이다"며 "보수층 지지가 더 높다는 것은 제가 특정 진영에 갇힌 후보가 아니라 더 넓게 확장할 수 있다는 후보라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예비후보는 "그런 저를 견제하려는 건지, 전대미문의 방식을 밀어붙여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관위가 온라인 투표를 강행 통과시킨 것이지만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안 후보측은 핵심은 지우고 저를 보수 후보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안민석 후보는 민주당 출신 정치인, 그것도 5선 국회의원이다. 그런 분이 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와 진보를 말하는 경선에서 이런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넘어 자괴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공개한 색깔론을 입힌 여론조사 표 현황. [진현권 기자]

 

유 예비후보는 "이건 교육감 선거가 아니다. 정책으로 경쟁하지 못해 색깔로 사람을 칠하는 것이 교육이냐. 상대를 토론으로 이기지 못하니 이미지로 낙인 찍는 것이 민주냐"며 "안민석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관위는 이런 저급한 네거티브 행위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주까지 시간을 드리겠다. 안민석 후보와 혁신연대 선관위가 도민이 납득할 수준의 조치를 내 놓지 않는다면, 이후 벌어지는 모든 사태의 책임을 전적으로 당사자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유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와 경기교육혁신연대에서 조치가 없거나 미흡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치를 보고 어떻게 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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