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밀수입' 조현아·이명희 모녀 불구속 기소

황정원 / 2019-02-01 15:40:55
대한항공 직원 2명, 대한항공 법인도 기소
조현민은 밀수입 사실 없는 것으로 조사돼

대한항공 항공기와 소속 직원을 동원해 해외 명품과 생활용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조현아(45·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인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혐의를 받은 조 전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36) 대한항공 전 전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1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 및 이들의 밀수를 도운 대한항공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왼쪽)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뉴시스]

 

검찰은 또 양벌규정을 적용해 대한항공 법인도 기소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9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205차례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도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 장식용품, 과일 등 3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여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2014년 1∼7월 해외에서 산 3500여만원 상당의 소파와 선반 등을 마치 대한항공이 수입한 것처럼 허위로 세관 당국에 신고한 혐의도 적용됐다.

 

조 전 전무는 1800여만원 상당의 반지와 팔찌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았으나 검찰에서 해당 물품을 해외에서 산 사실이 없고 국내로 반입한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정원

황정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