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현장 교육대전환 통한 미래교육 표준 만들 것"
임, 상대 평가 폐지·서논술형 수능 도입 vs 안 '경기AI교육원'으로 교육생태계 구축
6·3 지방선거 투표일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교육감 자리를 놓고 보수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 후보가 맞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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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임태희 캠프 제공] |
양 후보는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예비후보 등록 및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교육 표심 공략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임 후보의 공약은 기존 정책의 연속성 강화 및 대입 제도 개편을 통한 미래교육 완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공약은 교육대전환을 통한 교권 회복과 교육복지 확대에 방점을 찍어 양 후보 간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정책 연속성·미래교육' vs '교육대전환'
임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흔들림 없이 미래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입 제도 개혁을 통해 미래 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재선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임 후보는 AI 기반 교수 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완성, 서·논술형 평가 대입 제도 반영 등 대입 제도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또 특수교육 대상자 맞춤형 지원 정책 강화, 경기공유학교 확대, 교직원 후생복지 강화, 다문화 등 교육사각지대 지원 강화, 원스톱 교권보호 시스템 흔들림 없이 추진, 화해 중재단 확대 운영 등의 공약을 내놨다.
재임 중 추진해온 각종 정책의 연속성 확보에 중심을 두고 공약을 추진함으로써 경기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반면 안 후보는 기존 임 후보 중심의 교육시스템으로는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교육대전환'을 예고했다.
안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교육대전환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시 경쟁 완화, 공교육 정상화 등을 담은 '2026 교육대전환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약 4분의 1이 살아가는 전국 최대 교육현장"이라며 "경기도 교육현장부터 교육대전환의 길을 가장 먼저 열고,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앞장서서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일 이를 추진할 기구로 교육감 직속 '경기교육대전환위 원회'의 출범을 알렸다.
박효진·성기선·이건 상임위원장 체제에 김상곤·이재정·김진표·김누리·김정호 등이 멘토단으로 참여한다.
경기교육대전환위원회는 교권보호·AI교육·학생건강안전·벽깨기 등 18개 위원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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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후보가 지난 21일 남양주 유세에서 다산신도시 과밀학급 해소와 복합교육시설 확대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민석 캠프 제공] |
안 후보는 어린이 건강 안전중심 경기교육, 다독다독 경기독서, 경기AI교육원 설립, 노동존중 평등학교 설립, 반려 스포츠·악기·독서 'SPR' 도입, 씨앗 교육펀드, 벽깨기를 통한 지자체 예산 5% 교육 투자 유도 등의 공약을 내놨다.
그는 5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교육 예산투자를 통해 교육복지와 교육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대입제도 개편 미래교육 완성' vs 'AI교육원으로 교육생태계 구축'
양 후보의 공약 중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교육개혁과 미래교육'이다.
임 후보는 재임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을 완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별로 맞춤형 개별 학습을 더욱 정교화할 수 있고, AI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통한 대입제도 개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임 후보는 상대 평가 폐지 및 서·논술형 수능 도입을 통해 대입 교육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경기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공동인터뷰를 통해 "미래 교육의 완성을 위해 대입 제도 개편을 이끌어내고,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래서 이 방향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 위해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안 후보의 생각은 다르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 대입 제도 개선 기조는 임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를 실현할 방법으로는 기존 '하이러닝'이 아닌 '경기AI교육원'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경기교육의 정상화가 요원하다는 판단에서다.
'미래 교육의 컨트롤타워'인 '경기AI교육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건강·진학·취업을 연결하는 AI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가 제시한 '씨앗교육펀드'도 교육대전환의 연장선에 있는 공약이다.
펀드는 중학교 1학년생에게 본인 명의의 씨앗 교육 펀드 100만 원을 지급하고, 이를 6년간 대형 자산 운용사에 위탁 운영한 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원금과 수익금을 청소년 본인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1300억 원 정도로, 경기교육청과 경기도 및 지자체의 벽 깨기 예산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약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경기도 교육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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