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미래교육원 중식 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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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친환경쌀 재배단지 [의령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의령 친환경 쌀 재배단지 10곳에서 생산된 '곡간愛담은 자연미'를 의령군 미래교육원 연계 중식 제공 식당 30곳에 납품한다. 연간 18만 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쌀'로 점심을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령군은 지역 친환경 쌀 생산 농가소득 증대와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 사업은 2024년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오태완 군수가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친환경 쌀 재배단지 농업인들은 주 거래처인 학교에서 출산율 감소로 급식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쌓여가는 어려움을 토로했고 오 군수는 미래교육원 중식 제공업체에 친환경 쌀 납품 검토를 지시했다.
이번 '친환경 쌀 소비유통 활성화 추진 계획'의 핵심은 친환경 쌀 재배단지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쌀을 일반 쌀 가격으로 책정해 그 차액을 군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0㎏들이 기준으로 일반 쌀은 평균 2만9000원 선이고, 친환경 쌀은 3만5000원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군은 올해 약 16톤(1만6200kg)의 쌀을 사업량으로 정하고, 매월 1만5000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쌀로 지은 중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의령군은 전체 농가 수 170여 곳에서 141.2(ha) 재배 면적을 가지고 궁류면에 6곳 재배단지와 정곡·대의 등 총 10여 곳에서 친환경 쌀을 재배하고 있다. 의령 친환경 쌀은 윤기와 차진 맛이 나는 품질 높은 농산물에 환경까지 지키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소비자와 환경단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교육원 측은 이번 결정을 크게 반기고 있다. 미래교육원은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미래 교육' 양성 기관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의령읍에 자리를 잡았다. 미래교육원은 의령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을 만들지 않았고, 학생들은 의령군과 연결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도록 하고 있다.
박성준 교육연구사는 "친환경은 지속 가능한 사회의 연장선에서 꼭 필요한 가치이다. 미래교육원에서도 미래 지구 환경을 위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다"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교육적 측면에서 신경을 써 준 의령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달 18일부터 시작되는 2024년 미래교육원 새 학기 일정에 맞춰 연계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체험장 25개 소과 식당 30개 소를 선정해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했고, 친절 서비스 교육과 위생 교육 그리고 개별 전문가 컨설팅도 시행했다. 중식 제공업체들은 친환경 쌀을 일반 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쟁적으로 동참할 뜻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늦어도 이번 하반기에는 사업 시작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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