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보성, 남해안 관광거점의 중심 지역 만들겠다"

강성명 기자 / 2025-10-16 16:17:27
목포보성선 철도, 경전선 전철화 완료시 옛 영광 되찾아
AI 전용 데이터센터 완공시 보성 청년도 혜택
열선루 축제 도비 2천만원 지원 '대성공' 기원

김영록 전남지사가 "보성을 남해안 관광거점의 중심 거점 지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보성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 지사는 16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보성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보성에 오면 녹차향기에 취하고, 인심에 또 취한다"고 운을 뗀 뒤 "목포~보성선 철도가 23년만에 개통돼 앞으로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고 부산까지 연결되면, 보성이 옛 영광을 되찾고 크게 도약할 것이다"고 응원했다.

 

아울러 "고흥~광주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보성군 발전에도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세종이나 대전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관광객이 보성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열선루라는 누각을 짓고 이순신 장군의 뜻을 새기는 것은 누구 아이디어인지 대단하다. 감명받았고, 충무공께서 '아직 열 두 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장계를 올린 '열선루'에서 열리는 축제가 대성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행사와 겹쳐 (이번에는) 못 오지만 내년에 3선을 하면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철우 군수는 곧바로 화답했다.

 

김 군수는 "열선루와 관련해 '충의의 문' 도비 5억 지원, 이순신 장군의 장인이 거주한 방진관 등 도비가 많이 들어간 사업으로 지사가 절반을 해준 것이다"며 감사를 전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보성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이에 김 지사는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1등급은 전국 처음인 것 같다. 다른 것은 다 자신 있는데 (전남도는) 이상하게 청렴도 1등급을 한 번도 못해 한이 맺혀있다"며 "어느 정도의 노력이 아닌 헌신적 자세가 필요한 만큼 보성군민이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아울러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발표가 빨리 돼 다행이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노력해서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보성군이 서두르고 있는 '여자만국가해양생태공원'은 가능한 빨리 예타를 진행해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차 산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관광 자원화와 수출 산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서도 상당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픈AI 샘 알트만 대표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만나 전남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50조 사업이다"며 "건설과 전력 기자재가 들어가고, 앞으로 반도체 공장도 유치하면 전남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꼭 성사시켜야 된다. 보성 청년이 서울이 아닌 전남에서 근무하게 되는 등 후손에게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16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김영록 전남지사의 보성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환영사에 앞서 김 지사의 여론조사 결과 1위를 읽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철우 보성군수는 환영사에 앞서 언론 보도 기사를 직접 읽으며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늘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참석자의 박수를 유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지사는 "(1위 기록을 모두) 합치면 더 된다. 보성군수는 전국의 스타다"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 군수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챗 GPT 개발사 오픈AI와 SK가 함께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발표했다"며 "AI뿐 아니라 철도, 해양터널, 교량, 고속도로 등 남해안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띄웠다.

 

이어 "보성과 직접 맞닿은 남해선·경전선 철도 사업은 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발전의 핵심이다"며 "신보성역 개통은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가 직접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찾은 덕분에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됐다"고 공을 김영록 지사에게 돌렸다.

 

김 군수는 끝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에 조성 중인 '보성정원'에 대해 전남도와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철우 군수는 지난해 10월 김 지사와 미국 일정을 함께한 당시를 회상하며 "뉴욕한국문화원에 '전남정원'을 조성하신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별도로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에서 보성정원 조성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밥 맥마흔 시장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일정 중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 뒤 우리 보성군과 미디어시 간 '보성정원'을 만드는 일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성과 전남도 이름이 세계 속에 우뚝 서길" 바랐다.

 

김 지사는 "보성군과 함께 연계해서 미국 사람이 깜짝 놀라고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남연구원은 '생동하는 푸른 미래, 자연과 삶을 연결하는 땅 보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지역 발전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은 △K-TEA 본향 보성을 글로벌 녹차도시로 △천혜의 갯벌 벌교, 6차 산업으로 새로운 활력 창출 △율포, 글로벌 복합해양관광 허브로 도약 △건강한 숲과 정원이 있는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 △간이역 '무한 즐거움 이음' 프로젝트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한 보성 농업 (노동집약형 ->지능형) △주민참여·주민소득형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숲 녹색 회복 △지키고, 계승하고, 누리는 보물(寶) 가득한 성(城) △남해안 교통의 요충지, 또 오고 싶은 보성 등이다.

 

지역민은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지원 △열선루공원 조성사업 지원 감사와 관련 축제 관심 △벌교문화복합센터 건립사업 연계 가족친화형 놀이터 '하늘마당 안심쉼터' 조성 10억 지원 △미국 서재필기념관 서재필정원 조성 5억 지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지원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확대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사업 이행 △축산농가 경영비절감 고효율인터버 지원 등을 요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내년에 차산업연구소에 말차 가공시설에 대해 도비 10억을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앞으로 80억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 축제는 시군부담인데 열선루축제의 경우 도비 2000만 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계속 지원하겠다. 신보성선 개통에 맞춰 버스 등을 이용한 관광지와 연결하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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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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