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유치' 공개 토론회…영덕군, '소통·공론' 박차

장영태 기자 / 2026-03-17 14:43:58
생산적인 토론으로 원전에 관한 군민 공감대·수용성 높여
김광열 군수 "전문가 조언과 군민 의사 정책에 충분히 녹여낼 것"

경북 영덕군이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신규 원전 유치'에 대한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의견 수렴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6일 영덕군민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 영덕군 신규 원전 유치 공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이날 토론회는 원전 유치가 지역 경제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을 가늠해 보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큼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두고 군민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찬성과 반대 측 전문가들이 각자의 논리를 펼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발제에 나선 찬성 측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K-원전 없이 AI 시대 없다'는 주제로 원전 유치의 필요성과 국가 에너지 정책 속에서 영덕이 가질 수 있는 역할을 설명했다.

 

이에 맞선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영덕 핵발전소가 필요 없는 이유'를 주제로 청정 영덕의 브랜드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최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 이후 이성모 전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앞선 두 발제자를 비롯해 박기철 ㈜국제원자력수소개발 대표와 김현상 영덕참여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원전 유치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환경적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지난 16 일영덕군민회관에서 신규 원전 유치 공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 제공]

 

방청석을 가득 메운 군민들 역시 토론 과정을 지켜본 뒤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원전 유치로 인해 생기는 이점이나 안전과 환경에서의 대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미래 비전을 위해 찬성과 반대의 벽을 넘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전문가들의 조언과 군민 여러분의 우려까지 모두 원전 유치 정책 추진 과정에 소중하게 녹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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