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워크숍' 열린다

박유제 / 2023-11-13 15:10:07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 주최 17일부터 2박3일간 18개국-국제NGO 참가
환경부 내년 습지정보양식 제출…2025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여부 주목

이동성 물새와 철새 이동경로 보호를 위해 설립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워크숍'이 오는 17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화포천 생태박물관에서 열린다.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주최로 19일까지 2박3일간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18개 정부, 7개 국제기구, 국제NGO와 다국적 기업 등 39개 파트너가 참여하게 된다.

 

▲ 화포천 습지를 찾은 철새 무리 [김해시 제공]

 

워크숍 첫날인 17일에는 EAAFP 역할 및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화포천습지.주남저수지.우포늪 철새 현황 및 관리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낙동강 주요 습지에 도래하는 철새 동향과 북한 주요 철새도래지 현황이 소개된 뒤 곧바로 토론이 이어진다. 18~19일 이틀 동안은 화포천습지.우포늪.주남저수지 탐조 등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니퍼 조지 EAAFP 사무총장, 김석기 김해부시장, 정판용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김해시.창원시.창녕군 담당자, 조류 보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이 개최되는 화포천습지는 멸종위기종 23종을 포함해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다. 겨울이면 독수리,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수 많은 철새들이 쉬어가는 철새도래지다.

 

지난 8월 환경부에서 공모한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에 최종 선정된 화포천 습지는 현재 국가하천기본계획 대상 리스트에 올려져 있다.

 

환경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에 습지정보양식(RIS)을 람사르 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인데,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로 최종 인증받게 될 지 주목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워크숍 개최를 계기로 내년에 EAAFP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어서 화포천 습지가 세계적인 습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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