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2년 28%보다 낮아…박근혜 33% 문재인 47%"
부정 평가 2%p↑…이유, 경제민생 19% 소통미흡 15%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이재명 23% 한동훈 1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째 20%대로 저공비행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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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이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뽑힌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다.
4·10 총선 전 30%대를 유지해오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선거 참패 후 첫 조사에서 23%로 주저앉은 뒤 직전과 이번 조사에서 24%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저조한 흐름이다.
부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높았다.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7%)도 적잖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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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갤럽 |
윤 대통령은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하는 등 지난 한달 가량 변화와 소통의 제스처를 취했으나 지지율에는 별 효과가 없는 모양새다.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부정 평가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고쳐야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된 '불통·독단'의 응답을 합치면 24%에 달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취임 2주년 시점 지지율은 △제13대 노태우 28%(1990년 2월) △제14대 김영삼 37%(1995년 2월) △제15대 김대중 49%(2000년 2월) △제16대 노무현 33%(2005년 1월) △제17대 이명박 44%(2010년 2월) △제18대 박근혜 33%(2015년 2월 24~26일) △제19대 문재인 47%(2019년 5월 7~9일)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꼴찌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 2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17%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7%, 홍준표 대구시장·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각 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각 2%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 34%, 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5%, 정의당·진보당 각각 1%이었다.
이번 조사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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