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경기교육감 단일화 선거인단 모집 일시 중단 논란

진현권 기자 / 2026-03-31 14:38:54
테스트 결과, 카드 시스템 '소액 결제' 미비 등 이유
유은혜 측 "혁신연대, 합의 원칙 따라 단일화 절차 당당하게 이끌어가야"
안민석 측 "약속한 설명과 달라진 상황서 10분 전 중단…후보측에 양해 구해"

당초 3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진보민주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 미비로 현재 등록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진영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31일 경기교육혁신연대와 각 후보측에 따르면 유은혜·안민석·성기선·박효진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선은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해 진행된다.

 

이를 위해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선거인단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0일 저녁 경기교육혁신연대와 각 후보 측 대리인이 카드 결제 및 휴대폰 소액 결제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BC카드만 결제가 가능(카드 결제+휴대폰 소액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선거인단 투표 기술 검증에서 위탁 업체는 소액 결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간편 결제 방식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교육혁신연대는 31일부터 진행 예정인 선거인단 모집을 일시 중단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 관계자는 "어제 시스템 테스트 결과, 카드 결제가 100% 구현되지 않은 조건이어서 대리인들과 협의해서 등록 시간을 조금 늦추자 했다"며 "이에 오늘 아침부터 모집키로 한 선거인단의 등록을 잠깐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은혜 예비후보 측은 "경기혁신연대는 이미 합의한 원칙에 따라 단일화 절차를 당당하고 분명하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태로 줄어든 모집 기간은 반드시 원래대로 복원돼야 마땅하다"며 "2022년 뼈아픈 패배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철저하고 꼼꼼하게 단일화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후보 측은 "경기도민에게 약속한 설명과 달라진 상황에서, 단일화추진기구는 선거인단 모집 개시 10분 전에야 결국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단일화추진기구나 위탁업체는 후보 측에 양해를 구하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17일간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선거인 명부 확정을 거쳐 19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선거인단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 인증을 통해 경기도민임을 인증 받은 뒤 참가비 3000원(청소년 면제)을 카드나 핸드폰으로 소액 결제해야 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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