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봄부터 다문화가정 지원, 1인 가구 정책까지. 광양시가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온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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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완 광양시 부시장 등 직원들이 '가족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
전남 광양시는 2026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정책 분야에서 전남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족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가족 돌봄과 다문화가정 지원, 1인 가구 정책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특히 가족정책 핵심 거점 역할을 하는 광양시 가족문화센터 운영 성과가 주목받았다.
가족문화센터는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된 시설로 사업비 89억 원이 투입됐다.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생활문화센터, 다문화이주민+센터 기능을 한 공간에 결합해 가족 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2022년 한 해에만 11만3585명이 이용했으며 최근 3년간 163개 프로그램을 7만2484회 운영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고, 운영 사례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전국 가족센터에 공유되기도 했다.
광양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광양형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위소득 65% 초과~150% 이하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88명의 아동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취약·위기가구 4188명을 대상으로 1만2698회의 사례관리를 진행하며 생활 안정과 자립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재단과 기업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8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해 다문화가정 주거환경 개선, 화상 사고 가장 치료비 지원 등 위기가구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정책도 눈길을 끈다.
결혼이주여성 12명으로 구성된 '색동나무 인형극단'은 최근 3년 동안 355회 공연을 펼쳐 관람객 4만1754명과 만났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체험형 다문화 교육공간 '모두애 뜰 글로벌미디어체험관'을 조성해 결혼이민자를 강사로 채용하고, 연간 1483명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돌봄 지원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 최다 규모인 공동육아나눔터 10개소를 운영하며 연간 약 3만 명이 이용하는 돌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최근 2년 동안 398명에게 2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
1인 가구와 청년층을 위한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광양시는 '1인 가구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1인 발전소'와 '신박한 밥상봉사단' 등 자조모임 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적 고립 예방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는 청년 초혼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전남 최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시민들이 가족 친화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결과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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