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민의 기름값 부담이 커지자 직접 주유소를 찾아 석유 가격과 유통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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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2일 북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류 판매 가격과 수급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강 시장은 12일 북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거래 상황·주유 현장 등을 살피며 석유류 수급 현황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 점검 이후 주유소 대표와 김홍균 한국석유유통협회 호남·충청지구회장, 성광호 한국석유관리원 광주전남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배정학 주유소 대표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오르면 주유소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진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전쟁 종식으로 하루빨리 기름값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기름값 상승은 비닐하우스 농가와 운송 종사자 등 시민의 부담을 키우며 연쇄적인 파장이 예상된다. 대외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위기 상황인 만큼 업계의 자율적인 유통질서 준수와 가격안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사안이다"라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석유류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품질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시민 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지역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 대응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5개 자치구와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석유시장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짜석유 유통 △석유 품질 저하 △가격표시제 위반 △혼합유 판매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근거해 주유소별 시료를 채취해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시장 교란 행위도 단속해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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