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람다에 전략 투자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2-21 14:01:41
람다와 전략적 파트너십…AI 클라우드 진출 기반 확보
국내외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 적극 공략
글로벌 대응 위해 동남아 지역 DC 진출도 추진

SK텔레콤이 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ata Center, DC)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AI DC 사업을 위한 첫 행보로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기업인 람다(Lambda)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조치다.

 

▲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왼쪽)과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이 지난 1월 람다 산호세 본사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AI 엔지니어가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으로선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DC는 지금까지의 데이터센터들이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 서버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한다.

 

유영상 사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을 만난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미국 산호세 람다 본사를 방문, 협상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중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국내외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피온의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등 SK ICT(정보통신기술) 패밀리사가 보유한 역량을 AI DC 사업에 결집시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첫번째 진출 지역은 동남아시아를 고려하고 있다. 동남아시아가 글로벌 수용 대응 차원에서는 AI DC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지녔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4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와 협력 성과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AI DC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상 사장은 "인프라를 포함한 AI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대한민국과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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