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분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농업용 자재 가격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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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영수 전남도의원과 동료 도의원이 지난 11일 국제 분쟁에 따른 농자재 가격 불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전남도의원 등은 지난 11일 도의회에서 '국제 분쟁에 따른 농자재 가격 불안, 정부 대응 촉구 성명서'를 통해 농업 현장의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차 의원은 "국제 분쟁은 외교·안보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변수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 차질이 겹치면 농업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고, 비료·사료·농약 등 주요 농자재의 수급 불안 부담도 결국 농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해외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 영농 현장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 정세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고, 과거에도 분쟁 국면마다 비료 가격 급등이 되풀이되며 농업 생산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가의 경영 여건도 악화된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농가소득은 5060만 원이지만 이 가운데 실제 농업활동으로 얻는 농업소득은 960만 원에 그쳐 전년보다 14.1% 감소했다.
반면 농업경영비는 전년보다 1.8% 증가해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 의원은 "정부가 관련 지원책과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 체감형 대응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주요 농자재 수급 안정과 농업경영비 부담 완화 대책을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고 동료의원과 함께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농자재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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