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외국에서 처녀 수입" 발언 김희수 진도군수 제명

강성명 기자 / 2026-02-09 13:40:22

더불어민주당이 "외국에서 처녀를 수입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에 대해 비상징계로 제명했다.

 

▲ 김희수 진도군수 [강성명 기자]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김 군수는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제명됐다"며 "비상징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지난 4일 생방송으로 개최된 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서 외국인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이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당시 인구소멸 대응 관련 질의 과정에서 "광주·전남이 통합을 할 때 인구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을 법제화해야 한다"며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는 등 특별 대책을 내려야 한다. 사람이 없는데 산업만 살려서는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군수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인구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오해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2018년에 이어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박인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뒤 지난해 1월 민주당에 복당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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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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