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장 성장·IT 기기 수요 회복으로 수출 늘어
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 수출도 동시 증가
무역수지는 71억1000만 달러 흑자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이 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증가하며 지난 달 ICT(정보통신기술) 무역수지는 71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ICT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한 188억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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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어난 116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AI(인공지능) 시장 성장과 IT(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된 덕이다.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이 오르고 HBM(고대역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전체 반도체 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도 전년보다 13% 증가한 16억2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가 회복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이 소폭(6.2%) 감소했지만 중국·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12.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6.6% 증가한 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주변기기도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액이 29.7%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0억2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와 달리 통신장비는 미국·중국 시장 수출이 감소하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무려 40.2%(2000만 달러)가 줄었다. 전체 수출도 7.1% 감소한 2억2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3억8000만 달러로 32.5% 늘었고 미국(23억3000만달러, 22.8%)과 유럽연합(10억9000만달러, 10.5%), 베트남(29억9000만달러, 6.7%) 수출도 증가했다.
일본은 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ICT 수입액은 총 117억1000만 달러였다. 반도체(6.4%), 디스플레이(23.3%), 휴대폰(7.6%)이 모두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5.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13억1000만 달러, 32.4%), 베트남(11억2000만 달러, 11.1%), 미국(7억3000만 달러, 11.4%)에서 수입이 늘었고 중국(37억8000만 달러, 24.1%)과 대만(17만7000만 달러, 10.9%)은 줄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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