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유치원 명단 "유치원 교비로 원장이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에서 사용하기도"

이유리 / 2018-10-12 12:40:32

▲ [박용진 트위터 캡처]

 

11일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년∼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A유치원은 회계에서 적립이 허용되지 않는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계좌에 1억1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적립하다 적발됐다.

그런가 하면 서울의 B유치원은 단순 정기적금으론 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지만, 설립자 명의로 총 43회에 걸쳐 6000여만원의 만기 환급형 보험에 가입해 적발됐다.

또 인천의 C유치원은 2014년∼2016년 한 교육업체와 손을 잡고 실제 공급 가격보다 높이 대금을 지급한 뒤, 그 차액을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방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1300여만원을 편취했다.

박 의원은 "비위 적발 사례를 보면 유치원 교비로 원장이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숙박업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심지어 성인용품점에서 용품을 사기도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KPI뉴스 / 이유리 기자 lyl@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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