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평화연대,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앞두고 '동맹 현대화' 반대

이상훈 선임기자 / 2025-11-03 12:43:25
▲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하루 앞두고 자주통일평화연대가 국방부 청사 앞에서 한반도 긴장 격화와 대중국 전쟁기지화를 초래할 '동맹 현대화'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훈 선임기자]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자주통일평화연대가 한반도 긴장 격화와 대중국 전쟁기지화를 초래할 '동맹 현대화'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취임 후 첫 공식 대면 회담인 이번 한미안보협의회의에는 양국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기자회견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언급된 핵추진잠수함은 좁은 한반도 해역에서는 필요치 않으며, 실질적으로는 미 본토 방어를 염두에 둔 대양 감시와 대중국 압박 목적"이라며 "이는 동북아 긴장을 더욱 격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헤그세스 장관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맡길 원하고, 또 그래야 한다"며 '동맹 현대화'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이번 SCM에서 국방비 증액, 미국산 무기 도입 확대,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강화, 한미연합훈련 확대, 원자력 협정 등의 구체적 내용이 명시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단체는 "이러한 '동맹 현대화'는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의 이익을 위한 종속적 전쟁동맹화"라며 "한반도 평화와 주권을 위해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월 3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되는 한미연합공중훈련 '프리덤플래그'와 관련해,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의 F-35A·F-35B·F-15K·F-16 등 첨단 전투기가 대규모로 투입돼 항공차단, 항공지원, 대규모 전력 운용 훈련을 실시하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핵심 표적 정밀타격과 은밀한 침투가 가능한 F-35는 선제 타격 개념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라며 "양국이 F-35 전력을 총동원하는 공중전 훈련은 사실상 선제공격 훈련"이라고 비판했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대화와 평화를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지속적인 군사훈련으로 한반도 주변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SCM을 계기로 한반도를 대중국 전초기지화할 '동맹 현대화'와 한미연합공중훈련 '프리덤플래그'에 반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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