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단호히 맞서야"

이상훈 선임기자 / 2026-03-16 12:59:12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자주통일평화연대·전국민중행동·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해 해상 작전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유조선 호위와 해상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여러 국가의 군사적 참여를 압박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파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시민단체들은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은 미국-이스라엘의 침략 정책을 뒷받침하는 군사적 동원"이라며 "한국이 청해부대를 포함한 군함을 호르무즈에 파병하는 것은 침략 전쟁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선박 운항 정상화는 군사력 증강이 아니라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국의 파병은 국제평화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한다고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과, 무력행사 요건을 엄격히 제한한 유엔 헌장에도 반하는 일"이라며 "한국 정부는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발언에서 "미국은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전쟁 참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동 곳곳의 미군기지에 이란 미사일이 날아와도 미국은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이 동맹의 현실"이라며 "한국 정부는 미국의 침략 전쟁에 동참해 위험을 키울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야 한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국제법과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중동 국가를 적으로 삼으라는 미국의 압박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오른쪽)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진보학생단체의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진보학생단체의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상훈 선임기자]

 

▲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고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왼쪽)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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