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내달초 고위급 무역협상 앞두고 19일 실무협상 시작

장성룡 / 2019-09-17 12:10:21
랴오민 中재정부 부부장, 실무대표단 이끌고 18일 방미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초 워싱턴시(市)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부터 실무협상을 시작한다.


▲ 미중 무역협상을 이끌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오른쪽 끝)과 중국의 류허 부총리(왼쪽 끝). [뉴시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USTR 대변인은 "랴오민(廖岷) 중국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18일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19일부터 워싱턴시에서 실무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랴오민 부부장 등 대표단은 미국 측과 미중 무역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3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준비하게 된다.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는 미국 측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 등이 대표단을 이끈다.

중국은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미국산 품목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먼저 밝혔다.

미국산 제품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10월 15일로 연기했다. 미국은 당초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내달 1일부터 현행 25%에서 30%로 인상할 예정이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 단계의 미·중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여러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미국은 그 대가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연기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성룡

장성룡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