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청문회 열리면 출석, 어떤 검증도 받겠다"

김광호 / 2019-08-23 12:43:53
"확인되지 않은 의혹제기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많아"
"장관 후보자로서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
"국민청문회 준비될 경우, 형식 정해지는 대로 따를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어떤 식으로든 충분히 의혹을 설명하겠다"면서 최근 여당에서 제안한 '국민 청문회'에 응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제안된 국민청문회에 출석할 용의가 있다"며 "청문회가 어떠한 형태로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가 많다. 저는 장관 후보자로서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답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민주당에서 국민청문회 제안해주신 것이나 정의당에서 소명요청서 보내주신 것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청문회가 준비될 경우 당연히 여기에 출석하여 답할 것이고, 형식이 정해지는 대로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조 후보자가) 말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 청문회'를 제안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매일매일 저의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지만 앞으로도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며 정의당이 보내온 질의서에도 곧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웅동학원 땅 담보로 동생이 14억원의 사채를 빌렸는데 알고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부인했다. 또한 '사과할 생각 없느냐'고 묻자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찰하도록 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한 조 후보자는 '딸 부정입학 의혹이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입장에 변함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밖에 '자진 사퇴하실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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