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시인, 영암군 초청 강연 '전라도 말' 사용 중요성 강조

강성명 기자 / 2023-10-15 12:00:10
"전라도 말 쓰는 일 역사·문화·사람 지키는 것"

“서울 말만 쓰는 것에 갇혀있지 말고 전라도 말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자존감을 올리고 전통 서정의 풍부성을 확보하는 길이다”

 

▲ '그라시재라'의 조정 시인이 지난 11일 영암도서관 초청 인문학 강연에서 전라도 말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영암군 제공]

 

'그라시재라'의 조정 시인이 지난 11일 영암도서관 초청 인문학 강연에서 전라도 말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조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말이 존재를 규정한다”며 "전라도 말을 쓰는 일이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지키는 것이고, 꾸준히 이어져온 한국 전통 서정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실천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항꾼에(함께) 살자는 말의 약효에 대하여’를 주제로 옛 영암 여성의 삶을 서사시로 표현한 시집 '그라시재라' 속 시 낭독으로 시작됐다.

 

시 낭독자로 유아·청소년에게 책을 읽어주는 ‘영암 이야기 할머니’ 활동가들이 참여해, 전라도 말맛의 진수를 전하며 호응을 얻었다. 

 

영암도서관은 “시와 전라도 말이 어우러지며 특별한 울림을 전한 인문학 강좌가 영암과 영암인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암도서관의 다음 인문학 강좌는 오는 12월에 이어진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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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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