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들 "호르무즈 우회 파병 안돼…전쟁 아닌 평화 선택해야"

이상훈 선임기자 / 2026-09-21 11:55:00
▲ 30여 개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며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의 파병 반대 기자회견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청년학생들이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군사적 기여 방안 검토에 반대하며 파병 논의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30여 개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며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며 우회적인 방식의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자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다음 날인 19일 이 대통령의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협조 요청을 거절한 의미는 아니라면서 "국민 보호와 국익 수호를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 하에 검토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쟁·전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적 입장" 아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소년·청년학생들은 정부가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파병'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점에 주목하며, 군함이나 군사 자산 등을 활용한 간접적인 군사 지원 역시 사실상 파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침략전쟁에 한국이 군사적으로 협력해서는 안 된다"며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길이 아니라 한국을 명분 없는 침략전쟁의 논리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파병이 청소년·청년들의 삶과 직접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보내겠다는 군함과 군사적 자산에는 결국 우리 또래의 청년들이 타게 된다"며 "전쟁의 위험을 청년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30여 개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며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30여 개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며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30여 개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며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30여 개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며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30여 개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며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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