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의대 갈등 멈추자" 호소문…순천시내 현수막 동시 철거 요청

강성명 기자 / 2026-07-19 11:44:59
시민 분열 조장 현수막 20일 오후까지 현수막 철거 요청

순천지역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둘러싼 갈등이 거리 현수막으로까지 번지자 손훈모 순천시장이 진화에 나섰다.

 

시민 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 상반된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자진 철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순천대와 목포대의 자율 협의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국립목포대 송하철(오른쪽) 총장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이 대학통합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5. [목포대 제공]

 

손 시장은 19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최근 순천 시내 곳곳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담은 현수막이 게시되면서 지역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순천대도 지키고 시민과 동부권 주민을 위한 의대, 대학병원을 동시에 유치하는 것"이 순천시의 입장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대립이 아니라 소통과 대화,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대와 목포대가 다음 주부터 정치권 개입 없이 대학 통합과 의대본부, 대학병원 문제를 놓고 직접 협의하기로 한 만큼 "양 대학의 자율권을 충분히 존중한다"며 "순천시는 순천대학교의 선택에 따라 대학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과 순천대를 향해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며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이어가시기 바란다"며 "갈등과 분열이 깊어질수록 가장 큰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손 시장은 갈등을 키우고 있는 현수막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 입장을 내놨다.

 

그는 양측에 "시민을 분열과 갈등에 빠지게 한 양쪽 현수막을 각자가 내일까지 동시에 철거해 달라"고 요청하며, "내일 오후 18시까지 철거되지 않은 현수막은 사전 협의대로 시청에서 일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가 없이 설치된 현수막도 자진 철거를 당부하면서 기한 내 철거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가로수에 줄을 묶어 현수막을 설치하는 행위도 도시미관과 수목 보호를 위해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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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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