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17%…朴탄핵정국 이후 최고치
민주 42%, 정의 9%, 바른미래 6%, 평화 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2%대를 기록해 5주 연속 하락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17%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54%에 비해 2%P 하락한 52%를 기록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36%에서 4%P 상승한 40%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게 됐으며,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도 계속 줄어 10%P에 근접하게 됐다.
연령·직업별로는 50대(50%), 자영업자(52%) 중심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갤럽은 경제 악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실업자 증가·일자리 감소 문제 등이 지지율 하락에 복합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역시 '경제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요 국정운영별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사람들은 경제·민생 해결 부족(44%),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문제(3%) 등을 문제로 꼽았다.
다만 북한과의 관계 개선(32%), 대북, 안보 정책(7%) 등 한반도 평화 이슈 등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당별 지지율에서는 한국당이 지난 2016년 11월 새누리당 시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한국당 17%,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가 각각 1%P, 3%P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P 하락했다.
특히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7월 평균 10%, 8월 11%, 9월 12%, 10월 셋째 주 13%, 지난 주 14%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갤럽 측은 한국당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보수층의 시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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