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정채용 청탁 혐의로 기소된 염동열(57) 자유한국당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염 의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염 의원 측 변호인은 "보좌진 등을 통해 강원랜드에 청탁한 적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이뤄진 교육생 채용 절차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랜드와의 관계에서 어떠한 권한을 행사하고 역할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면서 "이 사건의 수많은 외부 청탁자는 전혀 기소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 사건은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소"라고 덧붙였다.
염 의원은 "피고인 본인 의견도 변호인과 같으냐"는 재판장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이 지역구인 염 의원은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 박모(46)씨를 통해 지인과 지지자 자녀 등 39명을 강원랜드 2차 교육생으로 채용되도록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염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58·강원 강릉시)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달 27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재판부는 10월 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염 의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31일 열 예정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