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금융권 마케팅 경쟁 '활활'

하유진 기자 / 2025-06-26 16:26:20
해외 카드 이용액 2년 새 28% 증가
휴가비 지원·해외 결제 혜택 쏟아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금융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개인 신용카드(일시불 기준)와 직불·체크카드 해외이용액 합계는 8조1246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조4861억 원)보다 8.5% 증가한 수치다. 2년 전인 2023년 5월 말과 비교하면 약 28.0%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여행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 금융사별로 △휴가비 지원 △해외 결제 혜택 △여행자보험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쏟아지고 있다.

 

▲ 비행기 내부에서 촬영한 하늘 풍경. [하유진 기자]

 

신한카드는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 쏠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여름 휴가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휴가 아이템을 선택하면 최대 1000포인트를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아이템 3개를 모두 선택하고 SNS에 공유하면 자동으로 추첨에 응모된다. 당첨자 5명에게는 각각 100만 포인트 상당의 휴가비가 지원된다.

 

우리은행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신규 가입 고객 3000명을 추첨해 다음 달 31일까지 미화 10달러를 외화예금 계좌로 입금해 준다. 특히 추첨을 통해 6명에게 금 1돈(약 3.75g)을 증정한다. 앱을 이용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원뱅킹' 앱에서 외화예금과 체크카드를 신규 가입한 후, 외화예금 계좌에 미화 10달러 이상을 입금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KB국민카드는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다음달 말까지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카드로 전 세계 세븐일레븐, 우버, 게임·자기 계발·구독 결제 등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5달러 상당의 KB페이 외화머니를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페이북 트래블월렛'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휴가 시즌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주요 혜택은 △해외 결제 시 최대 50% 포인트 적립 △이심(eSIM)·여행자보험 할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밖에 은행들은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각 은행별 어플리케이션에서 환전 이벤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라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해져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려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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