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비상…식용유 등 다소비 식품, 1년 전보다 6%↑

서창완 / 2024-04-14 11:54:54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25개 상승
정부 집중 관리한 설탕·라면도 가격 올라
어묵·소주·간장 등 7개 품목만 내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실구매가가 1년 새 6%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의 올 1분기 평균 가격 조사 결과 25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9.1%, 전체 평균 상승률은 6.1%로 각각 집계됐다.

 

▲ 서울 시내 한 대형할인마트에 식용유 상품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필수 식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부담도 증가했다.

 

식용유(100mL)는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 1분기 963.7원으로 49.8% 증가했다. 설탕(27.7%)과 된장(17.4%),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도 증가세가 컸다.

 

서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이 집중 모니터링해 온 우유, 라면, 계란, 밀가루, 설탕, 식용유, 화장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기준으로 설탕은 100g당 가격이 367원으로 1월보다 2.2% 올랐고, 라면은 810원으로 6원(0.7%) 더 비싸졌다.


다소비 가공식품 중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품목은 7개에 불과했다. 어묵(-15.2%), 소주(-4.1%) 참치통조림(-3.8%), 간장(-3.4%), 즉석밥(-2.8%), 밀가루(-1.5%), 탕(-0.9%)은 내렸다.


소비자원이 이번 조사에 활용한 품목 가격은 4개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롯데슈퍼·GS더프레시), 백화점(현대·신세계),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의 전국 500여개 점포 실제 판매가를 평균한 값이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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