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가격 하락…대통령 자문기구 농특위, 완도서 해법 모색

강성명 기자 / 2026-01-29 11:26:57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전남 완도 전복 양식 현장을 찾아 전복 산업 현안과 대책을 논의했다.

 

▲ 신우철 완도군수와 대통령직속 농어업 특별위원회가 지난 28일 완도 전복양식시설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김호 농특위원장 등 위원들은 지난 28일 완도읍 망남리 전복 양식장을 방문해 전복 출하 작업을 살펴보고 양식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전날 전남 무안에서 열린 농특위 주최 '농어업 정책 대전환을 위한 전라남도 타운홀 미팅'의 후속 일정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현장에서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전복 양식 방법을 설명하고, 최근 전복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완도군 전복 생산량은 2만100여 톤으로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산지 가격이 하락했다.

 

신 군수는 고수온 내성 우량 종자 개발과 지속 가능한 전복 생산을 위한 전복 가두리 감축 사업,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양식 시스템 도입 등을 정부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농특위에 요청했다.

 

황지현 망남리 어촌계장은 "인건비와 시설 유지 비용, 종자 값 등 운영비는 해마다 오르는데 최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소규모 양식 어가나 귀어한 청년 어가는 생활하기도 빠듯할 정도다"며 "전복 가두리 시설 감축, 판로 확대, 수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호 농특위원장은 "올해 농특위에서 수산업분과위원회를 신설했으므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대책을 마련 후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특위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김호 위원장을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당연직 위원과 학계, 농·어업인,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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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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